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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과 알바면접 본썰(요약 포함)

  [외식·음료 > 커피전문점]
aszx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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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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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필자는 간호학과 19학번으로 갓탈고딩한 사람이다. 방학은 대 알바시대 알바구하기 하늘에 별따기라는것을 알고있다. 물론 겪어봤기때문에 더욱 잘 알고있다. 지원만 80곳정도 했고 면접만 20군데봤지만 좀처럼 연락은 오지않았다. 그러던중 집에서 50보도 안되는 카페에서 알바를 구하는 글이 올라와 문자 지원을 하여 8시정도에 알바를 보러오라는 문자를 받고난 후 신나게 집에서 놀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7시50분 하지만 필자가 정말 정신을 차리고 준비를 한시간은 그로부터 6분이 더 지난후였다. 지금까지의 경험들이 자신을 만든다고 지금까지 수차례 거절당한 기억들이 뇌리에서 스쳐가 대충 얼굴만 씻고 평소 편의점을 가는 것 마냥 수면양말에 학교 체육복으로 입을만한 옷을 걸치고 면접을 나가려했다. 하지만 정신줄을 잡고 꼴에는 잘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방구석에 구겨져있던 니트를 주섬주섬입고 패딩을 장착한후 면접을 보러갔다. 워낙 거리가 가깝다보니 긴장할 겨를도 없이 도착해 카운터앞에 서있었다. 면접을 보러왔다고 하니 조그마한 방으로 안내해주었다. 잠시후 점장님께서 한 남자와 같이 들어오셨다. 본의아니게 시간이 겹쳐 같이 면접을 봐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면접을 보며 1대 2면접을 본곳은 이번이 처음이라 속으로 당황했지만 겉으론 겁나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며 앉았다. 같이 면접을 보는 사람을 보니 잘 꾸미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체육복같은 바지에 니트를 입고 패딩으로 마무리한 나는 참패한것이다. 이력서를 둘다 점장님께 건네드리고 잠시 읽어보시더니 옆사람에게 교대생이냐고 물었다. 멋쩍게 웃으며 그렇다고 하는데 그이후로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시작된것처럼 느껴졌다. 한번씩 웃을때 같이 웃으며 멍하게 있었다. 그러던중 점장님께서 평일알바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정말 뜬금없게도 교대생에게 학교로 지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간호학과를 다닌다는것을 언급하며 아직 아는것도 없지만 실습을 해야하여 힘들꺼같다는 말을 했다. 점장님은 웃으며 00 간호학과다니냐고 질문하시며 알겠다고 하셨다. 나는 그렇게 한번씩 돌아오는 턴을 이용해 가까운 집거리와 나의 성실함을 어필하며 픽미픽미를 유도하였다. 물론 내옆에 교대생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둘의 보이지않는 신경전은 다음 알바면접을 보러온 사람이 들어온후 끝이 났다. 점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꺼라고 말씀해주셨고 나와 그 남자는 가게를 나와 서로의 집으로 향했다. 결론은 주말 카운터는 내가 서게 되었다. 솔직히 안될줄 알았기때문에 더 기분이 좋았다. 되서 말하는거지만 그 교대생과의 보이지않는 혈투 꽤 재밌었다.
3줄 요약
1.알바구하기 힘들어 집에서 놀다가 알바글보고 면접보러감.
2.거기서 교대생을 만났는데 자격지심을 느꼈는지 뜬금포날리며 나를 어필함.
3.결국 카페에서 거리가 가까웠던 내가 알바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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